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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플[art history] Dadaism 다다이즘
    토플 배경지식(리딩&리스닝) 2019. 5. 27. 23:22

    토플에서는 예술 쪽 관한 내용도 비중 있게 나오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시험에서 리딩 아니면 리스닝 파트에 한 지문이라도 나오는 것을 느끼는데요,

    하지만 너무 방대하기 때문에 전부 준비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용어 정도는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되기 때문에

    오늘은 다다이즘에 대해서 공부해보려고 합니다.

    다다이즘에 속한 모든 것들을 외울 수는 없겠지만,

    다다이즘의 뜻, 기원, 예술운동의 목적, 대표 작가들과 작품들,

    이 정도는 알고 가시면 좋겠죠?!

     

     

     

     


     

     

     

    1. 다다이즘(dadaism)

    다다이즘은 1915~1922년경 유럽과 미국에서 일어났던 과거의 모든 예술형식과 예술의 가치를 부정하고 비합리, 반도덕, 비심미적인 것을 찬미했던 예술운동입니다. 전통적인 서구 문명을 부정하고 모든 사회적, 도덕적 속박에서 정신을 해방하여 개인의 진정한 근원적 욕구에 충실하고자 하였습니다. 

    '다다'의 의미는 다양한 뜻을 갖고 있습니다. 프랑스어로는 '목마'를 의미하고, 슬라브어로는 '예, 예'를 뜻하며 이 명칭이 만들어진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1916년 취리히의 카바레 보르텔(Cabaret Voltaire)에서 트리스탄 차라, 후고 발, 장 아르프 등이 사전을 놓고 나이프로 무작위로 펼쳐 찍어나온 단어가 '다다'였기 때문에 이 단어를 사용하여 '무의미함'을 암시하는 다다이즘 예술운동이 시작되었다고 하는 설을 많이 인용하고 있습니다.  

     

     

    +카바레 볼테르(Cabaret Voltaire) 

     

    카바레 볼테르에 대해서 조금 자세하게 보고 가겠습니다. 카바레 볼테르는 스위스 취리히에 자리하였습니다. 그리고 다다이즘의 발상지로 아방가르드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1916년 2월 5일에 문을 열었습니다.

     

    설립자는 독일의 후고 발(Hugo Ball)과 그의 아내이자 예술적 동지였던 에미 헤닝스(Emmy Hennings)입니다. 여기서, 카바레는 공연장, 댄스홀, 사교 모임장을 뜻합니다.

     

    설립당시, 제1차 세계대전을 피해 많은 예술가들이 중립국 스위스로 모여들었는데 이들 부부는 독일 조각가 장 아르프(Jean Arp), 루마니아 시인 트리스탄 차라(Tristan Tzara), 루마니아 작가 마르셀 얀코(Marcel Janco) 등과 함께 다다이즘을 시작하게 됩니다.

     

    다다이즘은 기존의 예술 형식과 가치를 완강히 거부하는 반예술을 표방하는 문화 운동이었고 이곳은 무정부주의적 예술 운동인 다다이즘의 실험 공간이 되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기계처럼 잘 짜 맞추어진 이성에 반대하고 우연성을 강조하는 예술을 추구하였고 칸딘스키, 파울 클레, 데 키리코, 막슨 에른스트 등 실험적이거나 급진적인 예술가들이 이곳에서 작품들을 선보였습니다. '다다 하우스'로도 불리는 이곳은 2000년 들어 건물 노후화로 철거 위기를 맞았지만 취리히 시 당국의 협조로 새롭게 단장해 재개방되었습니다. 이곳은 여전히 행사 및 미술 전시, 퍼포먼스, 시 낭송회 등이 열리는데 최근에는 2009년 2월 한국 현대미술가 20여 명의 작품전이 개최돼 주목을 받았습니다.

     

     

    *카바레 볼테르 링크 입니다. 들어가시면 최근 다다이즘 작품 전시하는 사진들과 영상도 보실 수 있는데 관심있으시면 둘러보세요.  

    https://www.cabaretvoltaire.ch/de/

     

    Home - Cabaret Voltaire, Zürich

    Das Cabaret Voltaire ist der Geburtsort von Dada. Wir stellen Dada als historisches Kulturerbe ins Zentrum und verstehen Dada als eine Vision aus der Vergangenheit, als ein Stern, an dem man sich orientieren kann.

    www.cabaretvoltaire.ch

     

     

    다다의 비합리적인 태도가 미술작품에만 제한되어있는 것은 아니였습니다. 그리고 스튜디오에서만 작품을 제작하기보다는 선동가로서 활발하게 활동하던 다다 미술가 들은 길거리에서, 또는 광장에서 대중을 상대로 한 선동적인 이벤트를 마련하였습니다. 그 결과, 다다는 매우 다양한 양상을 보여주었습니다. 예를 들면 취리히의 카바레 볼테르 CabaretCabaret Voltaire에서 민중을 선동할 목적으로 열린 여러 예술형태가 혼재된 프로그램에서부터 레디메이드와 같이 마치 철학적인 물음을 던지는 듯한 뒤샹의 수많은 창작 작품들이 쏟아졌나 왔습니다. 이들 작품의 공통적인 경향으로는 소위 레디메이드의 오브제 또는 움직이는 오브제, 콜라주 또는 앗상블라주로 통하는 메르츠 등이 시도되었던 점이다. 기계적, 성적인 이미지의 사용도 다다의 특색입니다.

     

    다다 미술가 들은 합리적인 것과는 정반대의 미술로 대응했습니다. 그들에게는 부조리와 장난기, 대항과 허무주의, 직관과 감정적인 면이 동시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즉 다다는 하나의 미술 양식이 아니라 세계관을 가리키는 명칭인 것입니다. 다다 미술은 부조리를 대담하게 표현해냄으로써 많은 관람자들을 격분케 하였습니다. 부르주아 계급을 향한 다다의 비판적 태도는 다다뿐만 아니라 모든 현대미술의 특징이지만, 다다는 중산층의 도덕률을 거부했다는 사실로 볼 때 가장 신랄한 모더니스트로 꼽힐 만합니다.

     

     

     

    [대표적인 작가]

    마르셀 뒤샹 (Marcel Duchamp) (1887~1968)

     

    *작품 이미지 참조: https://namu.wiki/w/%EB%A7%88%EB%A5%B4%EC%85%80%20%EB%92%A4%EC%83%B9

    (저작권 없는 사진을 못찾은 관계로 링크 주소 올려드립니다. 작품 사진과 보다 더 자세한 내용있으니 참조하시면 좋겠습니다)

     

    다다이즘의 대표적인 조각가이자 화가인 마르셀 뒤샹은 프랑스에서 태어나 파리의 다다이즘 작가들과 함께 활동하며 많은 작품을 남기다가 후에 2차 세계대전으로 미국으로 망명하여 국적을 바꾼 예술가입니다. 

    가장 유명한 작품 몇가지만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토플 공부를 하면서 알게된 작품들이니 알고 가시면 도움되실 것 같아요. 

     

    1) 자전거 바퀴

    1913년에 뒤샹은 기성품(ready-made)을 활용하는 전략을 선보였습니다. 자전거 바퀴를 의자에 거꾸로 박은 이 작품은 일상의 물건을 예술작품으로 바꾸려는 시도였습니다. 서로 아무 관련이 없는 사물들을 엉뚱하게 결합시켜서 유용성을 제거한 대신, 새로운 예술적인 느낌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한 것입니다. 

    초현실주의(surrealism)의 파리 다다 작가와 예술가들과 교류하며 작품을 많이 남겼다. 2차 세계대전으로 프랑스를 떠나 미국으로 망명한 뒤, 1955년에 미국 국적을 취득했다. 뒤샹의 작품과 아이디어는 1차 세계대전 이후 미술의 발전에 많은 영향을 주었으며, 많은 근대 미술 수집가에게 한 조언은 수집가들이 서양 미술 세계의 취향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위 사진은 작품과 관련이 없는 사진입니다. 작품사진은 상단에 올려드린 링크 주소 참고해주세요) 

     

     

    2) 샘 Fountain 

    1차 세계대전 후인 1917년 4월 10일, 뒤샹은 미국으로 건너가 독립미술가협회 전시회에 <샘 Fountain>을 출품하였습니다. 이 독립미술가협회는 뒤샹이 알렌스버그, 월터 팩 등과 함께 설립한 협회였습니다. 즉, 자기가 만든 협회 전시회에 자신의 작품을 출품한 것이었습니다. 독립미술가협회는 특이하게 심사위원도 없고, 상도 없는 미술전으로, 전시회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소정의 수수료만 내면 작품을 전시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재밌는 것은 뒤샹이 동네 철물점에서 그냥 남성용 변기를 하나 산 다음에 'R. Mutt' 란 가명으로 서명하고 출품했다는 것인데요, 당연히 이 작품은 독립미술가협회에서 거부당했고, 전시회가 진행되는 동안 후미진 곳에 방치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때동안 아무도 그게 작품인줄 몰랐었는데 이후 뒤샹은 자신이 발간하는 다다이즘 잡지인 <The Blind Man>에 'R. Mutt' 라는 무명의 작가를 옹호하는 척 하며 이 작품에 대한 글을 투고해서 알렸다고 합니다. 그 후, 뒷이야기로는 이 작품은 전시회가 끝나고 얼마 후에 실종되었는데, 누군가 쓰레기인줄 알고 버렸다고 추정중이라고 합니다. 재밌지 않나요? ㅎㅎ 

    이후 이 작품은 예술과 예술가는 무엇인지에 대해 논쟁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많은 예술가들이 충격을 받았고 그의 작품에 영향을 받은 후대 예술가들은 예술가는 계획과 발상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고 자신의 발상에 맞는 오브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작가의 생각이나 사상을 전달하는 것이라는 사상을 갖게 된 것입니다. 더불어, 뒤샹은 예술은 개인의 경험, 특히 미적인 경험을 담고 있어야함을 전달하였습니다. 

    (*위 사진은 작품과 관련이 없는 사진입니다. 작품사진은 상단에 올려드린 링크 주소 참고해주세요) 

     

     

    3) <L.H.O.O.Q>

    1919년에는 <L.H.O.O.Q>라는 작품을 제작했습니다. 이 작품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the Mona Lisa)에 콧수염을 그린 것입니다. 그리고 밑의 L.H.O.O.Q 라는 제목은 프랑스어로 읽으면 "엘르(L) 아쉬(H) 오(O) 오(O) 뀌(Q)"가 되는데, 이것을 연음시켜 "엘라쇼오뀌"라고 읽으면 "그녀는 뜨거운 엉덩이를 가졌다(Elle a chaud au cul)"라는 문장과 같은 발음이 된다고 합니다. 동음이의를 이용한 말장난입니다.

    앞서 <샘>이 산업사회의 기성물품들을 전혀 다른 예술적 맥락 안으로 끌어들이는 전략이었다면, <L.H.O.O.Q>는 이전 시대 예술작품들을 현대예술의 전혀 다른 맥락 안으로 끌어들인 것입니다. 이전 세대의 예술 전통을 모독하는건 덤이고 말이예요. 신세대가 구세대와 세대차를 느끼는건 어느 세대에나 있던 일이지만, '예전보다 지금이 더 우월하다' 라고 주장하는건 그야말로 모더니즘 시대의 대표적인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작품과 관련이 없는 사진입니다. 작품사진은 상단에 올려드린 링크 주소 참고해주세요) 

     

     


     

    오늘은 여기까지 정리해봅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저는 대충 이해하고 넘어갔던 것들이 머릿속에 정리되는 느낌이네요.

     더 궁금하신 내용이나 토플 배경 지식 중 이 부분은 참 중요하다!

    라는 내용있으시면 언제든지 댓글로 적어주시면 시간날때마다 조금씩 정리해볼께요~! 

    다들 화이팅입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카바레 볼테르 [Cabaret Voltaire] (네이버 기관단체사전 : 전시관)

    [네이버 지식백과] 다다 [Dada] (미술대 사전(용어 편), 1998., 한국사전연구사 편집부)

    [네이버 지식백과] 다다 [Dada] (세계미술용어사전, 1999., 월간미술)

    [나무 위키] https://namu.wiki/w/%EB%A7%88%EB%A5%B4%EC%85%80%20%EB%92%A4%EC%83%B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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